우유의 건강 효능
우유는 오랫동안 완전식품으로 불려 왔습니다. 이는 미신이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사실입니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우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요.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성장기와 골밀도 감소가 우려되는 연령층에서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우유는 단순한 영양 보충제가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위한 천연 보습제이기도 합니다. 우유 속 항산화 성분은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고 천연 보습 효과로 피부 장벽도 강화시켜 줍니다. 우유를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우유 세안법을 활용하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줍니다. 우유를 베이스로 한 팩은 피부 진정효과도 탁월합니다.
우유의 영양 성분
1. 탄수화물(유당). 단백질
우유에는 탄수화물(유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당은 우리 몸에서 빠른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역할을 해 장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유아와 성장기 어린이의 발달에는 필수적인 영양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유 단백질은 크게 카제인과 유청 단백질 두 가지로 나뉩니다. 카제인은 천천히 소화 흡수 되어, 근육 성장과 유지에 도움을 주고 체내 단백질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청 단백질은 소화가 빠르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 운동 후 30분 이내에 우유를 섭취하면 근육 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입니다.
2. 지방, 비타민 B군
우유에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세포막 형성에 필요하며 불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우유에는 비타민 B2 (리보플래빈), B12 (코발라민)등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B2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주고 피부 건강 유지와 세포 성장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B12는 신경건강을 보호하고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이라 빈혈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육류 섭취가 적은 사람에게 특히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3. 칼슘과 비타민D & 칼륨과 마그네슘
우유 속 칼슘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 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 기능을 유지하게 해 줍니다. 우유 속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햇빛을 충분히 쬐면 비타민 D합성이 증가하여 칼슘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우유 속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을 안정화하고,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근육 이완 작용으로 경련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짠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의 부작용
모든 사람이 우유를 잘 소화하고,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유 섭취로 인해 소화 장애, 피부 트러블, 심혈관 건강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유의 부작용으로 유당 불내증이란 것이 있는데요. 우유에는 유당이라는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하여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데,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하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우유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우유 단백질에 면역 반응을 보이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유당불내증과 달리, 우유 알레르기는 소화문제만이 아니라 면역체계가 우유 단백질을 유해한 물질로 인식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우유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피부, 입술, 얼굴, 목 주변의 부기와 호흡곤란, 소화장애 등이 있는데요.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우유 및 유제품 섭취를 피하고, 식물성 대체 음료( 아몬드 우유, 두유, 오트밀크 등)를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 부작용으로 여드름 및 피부 트러블이 있는데요. 우유에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지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고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우유는 소의 성장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유 속 유청 단백질은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심한 경우 우유 섭취량을 줄여보고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